컨텐츠상세보기

자연이 표정을 바꿀 때 (커버이미지)
알라딘
자연이 표정을 바꿀 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정선영 (지은이) 
  • 출판사북랩 
  • 출판일2020-06-0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전 지구에 걸쳐 창궐한 백신 없는 전염병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공포까지
자연의 분노에 이제 인류가 답해야 할 때다!

생태 문학가 3인의 시와 삶을 통해 본
자연과 인류의 슬기로운 공생법


인간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다. 백신도 없는 강력한 전염병의 창궐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성난 표정의 자연을 마주하고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시와 삶을 통해 환경 보호를 외쳐 온 세 시인을 조명한다. 퍼시 셸리는 『월든』의 소로우보다 먼저 생태주의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로빈슨 제퍼스는 소로우의 통나무집에 비견되는 돌집을 손수 지어 생태적 거주를 실천했고, 개리 스나이더는 현재도 생존하여 환경운동과 생태문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므로,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는 언젠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역설해 왔다.
조류독감, 에볼라,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환경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은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인류가 걸어온 길에서 돌아서서 자연과 공생하는 것.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지금 여기서 세 시인의 시를 읽고 그 삶을 들여다볼 충분한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
신소재공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현대영미시, 생태비평 분야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대학에서 ‘영미 문화의 이해’, ‘미국 문학 개관’ 등을 강의해 왔다. ‘사고와 표현’은 2018년 고려대 석탑강의상 우수 강의 부문에 선정되었다. 교육부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의 수혜자 중 인문사회 분야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펠로우이다.
현대영미시, 낭만주의, 생태비평 분야의 연구 논문들이 있으며 국문학과 영문학 간의 비교문학에도 관심이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개리 스나이더, 알프레드 하우스먼, 백석, 박용철 등에 관한 비교연구를 수행했다.
강의와 연구 외에 국제회의기획가, FTA비즈니스전문가로 일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 의전, 외국기업 기술회의 통번역, 고등법원 법정 통번역 위원 등의 자원 활동도 해 왔다.
헨리 소로우, 개리 스나이더와 같이 미래 세대들의 환경 교육과 인식에 중요한 실천적 생태주의자들의 생애와 작품을 발굴하는 일이 인문 분야 연구자로서의 책무라고 여긴다.

목차

추천사 6
서문 7

PART 1. 서론: 세상의 중심은 자연이다 13

PART 2. 셸리: 생태적 상상력과 실천을 위한 시인의 책무 31
- 공존의 에피사이클(Epicycle) 32
- ‘인정받지 못한 입법자’의 영향력 62

PART 3. 제퍼스: 생태적 비인본주의자의 실천적 명상 83
- 무심(無心)과 비중심화의 생태성 84
- 카멜과 토르 하우스 118

PART 4. 스나이더: 생태적 공생을 향한 비인본주의적 실천 137
- ‘무성(無性)’의 시학과 생태학 138
- 킷킷디지의 삶 159

PART 5. 결론: 세 시인의 문학에서 발견한 회복의 가능성 185

후주 197
참고 문헌 213

한줄 서평